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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맞춤 정장] 반니 비스포크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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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신랑에게도 첫 맞춤 정장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그러던 중 플래너 추천으로 강남에 있는 XX정장을 가게 되었고, 가계약도 걸었었다.

이후 정장 관련 검색과 함께 여러 지식을 알게 되었다.

남성 정장은 기본적으로 크게 "비접착(비스포크) 방식"과 "접착 방식"으로 면을 붙여서 만든다.

대중적으로 파는 양복들은 대부분 기성복 패턴에 "접착"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고,

맞춤 양복은 재단사가 한땀한땀 패턴을 떠서 "비접착"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물론 맞춤 양복이라고 전부 "비접착"방식을 고수하지 않는다고는 한다. 

패턴만 고객에 맞춰서 뜨고 "접착"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건 어떤 고객이냐에 따라 그 방식들은 다르나,

대게 양복점마다 패턴의 고유 특징들이 있다고 한다.

 

반니 비스포크는 이태리에서 직접 재단 기술을 배워왔고, 

양복의 특징으로 둥그스러운 패턴으로 꽤 오랫동안 자리잡아 양복 마니아층들이 많이 간다고 한다.

양질의 원단으로 고객에게 맞춤 정장을 만들고 있어 처음 맞춤 양복을 도전하는 분들도 많이 산다고 한다.

 

알게 된 후 바로 가게된 반니 비스포크 !!

많은 지식과 더불어 가게에서 느끼는 친절한 분위기가 더해져 바로 그자리에서 반니와 계약했다.

(앞전에 가게된 XX정장은 바로 가계약을 해지했다..ㅎㅎ)

 

그리고 알게 되었다.. 이것이 맞춤 정장의 세계라는 것을..

그리고 신랑도 느꼈다고 한다.. 치수를 재는데 XX정장과는 다른 정말 재단사의 전문 포스를 느꼈다고..

 


상담 받으러 가는 당당 걸음 :)

 

양복 원단 + 단추 고르기

와 함께 기타 등등 하나의 양복을 만들기 위한 걸 모두 골라야만 했다..

 

그러나, 처음 맞추는 우리에게는 큰 난관이였는데.. 어떤 양복 원단이 어울릴지 잘 몰랐었다..

그러나 신랑은 검정, 남색과 같은 정장은 기성복으로 이미 갖고있었고,

이왕이면 맞춤 정장이면 신랑의 이미지와 비슷한 색을 가져가고 싶었다!!😋

 

킹스맨이 나올듯한 방에 들어가 어울릴만한 양복색도 입어보았다.

매장에 있는 양복이다 보니 사이즈는 맞진 않았지만, 대충 신랑에게 어울릴만한 원단과 색상을 알 수 있었다.

 

이런점들 하나하나 상담해주시면 맞춰가주셨고, 여러 원단과 단추를 고민하다 보니 정할 수 있었다.

DRAPERS

 

바로바로 내가 정한 원단은 Drapers 로 진행했다.

이 색상이 대박인게 막상 실제로 보면 살짝 브라운 색이 느껴지는데, 어떻게 보면 어둡게 보여서 예식장에서 입기에도 단정한 느낌의 색상이여서 너무 좋았다. 확실히 원단은 PC화면으로 보기엔 한계가 있다는게 느껴진다..😌

 

DRAPERS : ART.65143

- Bunch : 17, Superbio and Beausoleil

- Composizione : Lana 100%

- Peso : 370 gr

 

 

 

 

 

 

그 후 바로 1차 가봉 진행

 

신랑 ,

여기 오기전 강남에 있는 XX정장에서는 테일러분이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잡아주지 않았는데! 여기는 달라!! 

테일러분과 치수를 재는데 1/4까지 이야기하고, 나에게 가장 맞는 기장에 대해 디테일하게 이야기했어!! 

상담해주신 분도 상담만 하는게 아니였고, 테일러분과 같이 신랑의 몸에 맞는 정장을 맞추기 위해 토론을 하시더라! 

나 완전 대만족했어! 처음의 맞춤 정장을 이렇게 품격있는곳에 해줘서 고마워.ㅎㅎ

 

휴..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겠지?ㅎㅎ

하지만 나는 아직 원단이 어떻게 색이 나올지 불안했고, 저렇게 시침질만 있어서 조금 걱정시럽긴했다..

이제 약 2~3주 후 2차 가봉하러 찾으러 간다. 양복이 이쁘게 잘 나왔으면 좋겠다.

 


2차 가봉인 줄 알았지만? 완성!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복을 찾으러 왔다.

2차 가봉까지 하지 않을 정도로 뒤태도 탁 떨어지고, 주름살 하나도 없이 양복이 고급지게 잘나왔다.

 

영롱한 이 원단 색감을 보라..

어디서 기성복에서 이런 색을 보았겠는가..

게다가 신기한게 빛을 어디로 쏘느냐에 따라 은은한 브라운 색도 보이고, 약간 검정색도 나면서

색이 너~무 무겁지 않게 빠져서 신랑에게 딱! 어울리게 나왔다.

 

테일러님이 마지막까지 한번 살짝 잡아주시고, 관리법도 상세하게 알려주셨다.

게다가 본식이 꽤 남아있다고 하니, 본식 전에 한번더 잡아줄테니 오라고 해주셨다.🥹

 

너무너무 만족스럽고, 섬세한 안내에 다음에도 중요한 일이 있을때는 이곳에 맞추러 오고 싶을 정도였다.

다른 지인분도 소개해줄 정도로 양복의 맛을 알아버려서 큰일이다.ㅋㅋ


* 위치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4길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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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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